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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de Voy(어디로 가나) - Tish Hinojosa
1955년 12월 6일에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출생한 티시 히노호사는 어머니가 멕시코인이어서 멕시코계의 피가 흐르고 있어 남미특유의 정서, 그리고 잔잔한 애상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그녀의 컨트리풍 형식의 노래를 들을수 있다.
1989년에 Donde Voy라는 단 하나의 데뷔곡으로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은 행운의 아티스트인 Tish Hinojosa는 소수 민족의 애환을 주제로 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로 순백한 분위기의 오염되지 않은 정서를 표현하였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멕시코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건 뜨거운 태양과 선인장 그리고 챙이 큰 모자를 쓰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악단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낭만적인(?) 모습으로 알려진 멕시코, 그러나 이와는 다른 모습도 있다. 그게 바로, 잘 살아 보겠다며 너도 나도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의 모습이다. The Economist 지 최근호(11/18/2006)의 멕시코특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 "...each year some 500,000 or so young Mexicans cross the country's northern border to the United States in search of a better life." 10월초 어느 미국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락전쟁 다음으로 불법이민자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결과가 나왔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 이민자의 괴로운 심경이 이 노래에 잘 담겨있네요. 서글프면서도 잔잔한 파문을 드리우는 그녀의 노래를 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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