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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련

정철과 진옥 [1]

정철과 진옥

선조 시절 관동별곡, 사미인곡등 歌詞 문학의 대가였던
松江鄭澈이 평양의 眞玉이란 유명한 기생에 홀딱 반해버렸다.
술에 얼큰해진 정철은 진옥에게 시조를 한 수 읊었다.

옥이 옥이라거늘 번옥(燔玉)만 여겼더니
인제 보아하니 진옥(眞玉)일시 분명하네
내게 '살송곳'이 있으니 뚤어볼가 하노라.

정철은 그 관직으로 보나 문장으로 보나 당대의 쟁쟁한 인물
이었으므로 기생들이 은근히 사모하고 있던 차에
정철이 이렇게 나오니 기생 진옥은 즉시 화답을 했다.

철이 철이라거늘 섭철(攝鐵)로만 여겼더니
이제사 보아하니 정철(正鐵)임이 분명하네
내게 '골풀무'가 있으니 한껏 녹여볼가 하노라.

註: 燔玉:인조옥; 攝鐵:불순물이 많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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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ogle)


최동수 (03/28 11:28)		그런 멋과 유머어를 나누면서 살아온적이 있었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런 멋과 유머어를 나누면서 살아온적이 있었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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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07-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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