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나누기
김홍기 [답변--아직도 내겐 슬픔이 우둑허니 남아 있는데?
허 회장님 마지막 헤어진 거, 98년 여의도 우리 동창회 사무실에서, 어렴풋한 낯익은 늙은 얼굴들 바둑판 잡고 앉아있는 모습들, 우리가 이렇게 늙었구나. 울고 싶도록 슬펐다. 넌 그 때 날 끌고 대낮술에 고성 방가 감당이 어려워. 나에겐 누가 끼어들기 거절할 권리는 없지. 단, 내가 은행에 있을 때, 부도 내고 줄행랑, 나 힘들게 해준 이들은 이제 별볼일 없는 저에게 머리 조아리고 그런 일 이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처제 조순희 잘 있것제? 짜식![인쇄하기] 2004-05-11 00:00:00
